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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핏불테리어의 공격에 70대 여성의 다리가 절단된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PIXBAY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맹견 핏불테리어의 공격에 70대 여성의 다리가 절단된 사실이 알려지자 분노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는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금고형은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되나 징역과 달리 노역에 동원되지 않는다.법원 판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경기 용인의 A씨 집 근처를 지나던 B(77)씨는 A씨가 키우던 핏불테리어에게 공격 받아 신체 곳곳을 물어 뜯겨 크게 다쳤다. 당시 B씨는 최소 16주의 치료가 필요한 다발성 종족골(발가락과 연결된 발등뼈) 골절 등을 당해 오른쪽 다리와 왼손가락 일부도 절단해야 했다. B씨는 오른쪽 다리와 이로 인해 왼손가락 전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A씨는 핏불테리어를 관리하지 못한 혐의로 올해 4월 불구속기소 됐다. 사건 당시 A씨는 자신의 핏불테리어를 쇠사슬 고리에 묶었으나, B씨가 지나가던 순간 고리가 풀린 것으로 조사됐다.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핏불테리어를 부실하게 관리한 A씨 뿐 아니라 평소 애견 관리에 무신경한 애견인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리 개는 안 물어요. X소리 하지 마라”, “당연히 구속하고 개는 살처분 해라”, “앞으로 개 목줄 풀고 다니면 무조건 구속해”, "개가 개를 키우니 개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일어나지“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6월에는 서울 도심에서 도고 아르젠티노 등 맹견 2마리가 집 밖으로 나와 주민들을 공격하는 등 맹견으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