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무너진 학교에서 22명 시신 확인'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엔리크 렙사맨 학교 구조현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19일(현지시간) 밤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엔리크 렙사멘 학교 구조현장을 찾아 "지진으로 학교건물이 무너지며 2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은 성인으로 파악됐다.이들 사망자가 앞서 멕시코 국민시민보호청이 발표한 사망자 수 149명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직 학생 30명, 성인 8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리크 렙사멘 학교에는 유치원생~초등학생 나이대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시14분 멕시코시티에서 남동쪽으로 123km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소보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51km다.멕시코 국립시민보호청의 루이스 펠리페 푸엔테 청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밤을 기준으로 사망자 수가 149명까지 늘어났다고 게시했다. 모렐로스 주 55명, 멕시코시티 49명, 푸에블라 주 32명, 멕시코 주 3명, 게레로 주 10명 등이다. 무너진 건물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인명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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