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20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4만6000원도 종전대로 유지했다.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8% 중러든 2조9269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연구원은 "기저 발전 비중이 64.3%→70.8%로 상승해 발전믹스는 개선됐지만 석탄가격, 발전용 LNG단가, SMP가 각각 전년대비 37.9%, 14.4%, 7.3% 상승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7조1000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발전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단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증가, 신규 발전소 건설로 감가상각비와 수선비 증가 등 때문"이라며 "2017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5638억원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적 이외에 정책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신고리 5, 6호기 건설 지속여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신규 건설 예정 석탄발전소 지속 여부 등이 남아있다"면서 "다만 전력시장 내 정책 방향성이 정해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형 악재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선 가능성은 한국전력의 이익 안정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후 전망된 발전믹스에 맞춰 경부하 요금 할인율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 높다"며 "연료비 연동제 시행 관련 용역도 함께 진행되는 중(내년 1월 종료 예정)인데 해당 제도가 시행될 경우 한국전력 이익 안정성 확보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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