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곤기자
카카오미니
사용자의 음성 언어로 카카오톡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카카오미니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미니를 깨우는 호칭(웨이크업 워드·wake up word)은 네티즌들 사이에서애플의 ‘시리’를 호출할 때와 비슷한 ‘헤이!카카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모바일 주문 생산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을 통해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카카오미니의 예약 판매 가격은 5만9000원으로 정식 판매가 11만9000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통합인공지는 플랫폼인 ‘카카오 I’가 적용된 스피커로 사람의 음성 명령으로 음악 재생, 뉴스 듣기, 환율·주가 조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까지 이용 가능하다.카카오미니
이 가운데 카카오미니를 깨우는 ‘웨이크업 워드’는 ‘헤이 카카오’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컨대 사용자가 말로 ‘헤이 카카오’라고 말하면 카카오미니가 작동하는 식이다. 또 다른 상황으로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만으로도 사용자 취향에 맞는 음악이 재상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이폰에 시리가 있다면..”, “카카오는 헤이 카카오”, “헤이 카카오 너무 귀엽다”, “시리에 대적할 헤이카카오~”, “애플은 헤이 시리, 카카오는 헤이카카오” 등의 재치있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한편 카카오 미니 예약 판매 분은 오는 10월 중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정식 판매는 10월 말이다.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