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대구 성서 2차 일반산업단지에 최초 투자[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대구 성서 2차 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정책펀드)를 투자해 시세 85% 수준의 가격으로 지식산업센터와 기숙사를 공급하는 '성서드림타운'이 분양(임대)을 시작했다.성서드림타운 건립사업은 노후화된 성서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펀드 85억원과 대구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달 착공됐다. 2019년 1월 준공된다.성서드림타운은 달서구 월암동 일원에 대구시가 보유 중인 성서산업단지 내 유휴 체육시설을 산업 및 지원시설 용도로 변경해 대지 7128㎡, 연면적 3만3590㎡, 8층 규모로 건설 중이다. 지식산업센터 109실과 함께 기숙사 128실, 근린생활시설 18실, 복지시설 등을 공급한다.성서드림타운은 남대구 IC 및 성서 IC 부근에 위치해 물류·환경이 양호하며, 대구지하철 1·2호선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용이하다.이번 사업은 정책펀드가 지방소재 일반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투자하는 사업으로서 저렴한 제조공간을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에게 공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울 전망이다. 시세 대비 15% 저렴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 공급으로 입주기업에게 경쟁력 있는 사업 환경을 제공해 중소사업자와 청년층의 창업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숙사를 신세대 취향에 맞도록 설계하고 체육공원과 인접한 위치에 공급해 지역 내 젊은 근로자의 주거 부족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성서드림타운은 노후화된 성서산업단지의 활력 증진을 위한 첫 번째 구조고도화사업"이라며 "산단공은 대구시와 협력해 입주기업의 업종고도화와 혁신공간으로 재편을 위해 생산 및 주거, 문화, 복지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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