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판, 민원지도, 민원통계, 민원목록 등 6개 범주로 구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GIS(지리정보체계) 기술을 접목한 ‘민원지도시스템’을 구축,8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구는 민원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처리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누적된 민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주민 요구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4개월간 개발 기간을 거쳐 이 시스템을 구축했다.민원지도시스템은 종합상황판, 민원지도, 민원통계, 민원목록, 민원관리카드, 업무관리 등 크게 6개 범주로 구성돼 있다.특히 불법주정차, 쓰레기무단투기, 시설물파손, 제설 등 각종 민원이 빈발되는 구역을 지역별· 시간대별· 요일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로 나타내 신속한 민원 대처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순찰을 가능하게 한다.
민원지도시스템
지도에서 동(洞)을 클릭하면 동별 상황판, 급등 민원, 분야별 처리율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또 지도와 연계해 동별· 유형별· 도로별· 발생빈도별· 발생원인별 민원 현황과 민원 처리시간, 처리율, 해결률 등을 검색할 수 있다. 키워드도 활용 가능하다.아울러 동별 구정업무보고, 현장방문,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 서면진정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처리되는 민원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민원지도시스템을 활용하면 월별· 분기별· 요일별· 시간대별 민원발생 통계를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구는 이 시스템을 통한 민원 분석으로 반복민원과 집단민원에 대한 근원적 대처가 가능할 전망이다.앞으로 구는 빅데이터 시대 흐름에 맞춰 과학적 민원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민의 삶 구석구석을 살피고 민원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행정서비스 개선 요인을 적극 발굴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민원지도시스템
문석진 구청장은 올 초 정책회의에서 서대문 복지방문지도와 같은 민원지도시스템 구축을 제안했고 구청 감사담당관과 전산정보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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