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대 집단 구타 '강릉 폭행' 사건에 네티즌 분노 '소년법 폐지하라', '경찰은 뭐했나'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중학생들이 후배를 피투성이로 만든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에서도 10대 청소년이 또래를 집단으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네티즌이 분노했다. 5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7월17일 오전 1시께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A양(17) 등 6명이 B양(17)을 무차별 폭행했다.경찰 조사에서 A양 등 가해자는 “B양이 자신들의 사생활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당시 해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같은 이유로 B양을 때렸다. ‘강릉 폭행’ 사건에 네티즌은 “아이고! 내 가슴이 미어지네요. 세상에나 빨리 회복하기를... 우째 이런 일이 미치겠다. 심장이 터지려고 하네요. 강력한 처벌해야 합니다. 우리 딸도 중학교 2학년인데. 내가 어른으로서 부끄러워집니다”, “소년법 빨리 개정해서 가해자들 감방에서 푹 썩게 합시다”, “소년법 폐지하고 강력한 처벌을 해야 된다. 그냥 놔두면 또 사건이 터진다. 이번에는 절대로 용서라는 단어는 없다. 처벌을 해야 한다”고 소년법 폐지를 주장하며 가해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경찰들도 징계 제대로 먹여 줘야 함. 지들 진급, 실적에 도움 안 되면 거들떠도 안 봄. 시민들의 민원, 신고(소액사기라든지 사이버 모욕, 날조, 폭행 피해 등 기타 민원 신고)는 대충 둘러대면서 아예 수사 자체를 안 해줌. 지들 구미에 맞고, 실적에 영향이 있어야 움직이는 양아치들이 상당수 많음. 그러니 지금처럼 이런 사건이 터져도 대충 마무리하고 덮어뒀다가 나중에 밝혀지는 경우도 허다하고”, “강릉 경찰은 지구대 없니??? 뭐 하는 것인지” 등 경찰을 비난했다. 한편, B양은 폭행으로 전치 2주 진단을 받았으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 6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90508345191335A">
</center>디지털뉴스본부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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