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낮 1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공동기자회견 열어
가이 라이더 ILO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이 라이더(Guy Ryder)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서울시는 5일 낮 12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2에서 박 시장과 라이더 총장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두 사람의 모두발언(각 3분)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좋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서울시의 역할을 발표한다. 도시차원의 노동모델 구축 노력과 확산방안에 대한 견해도 제시한다. 라이더 총장은 ILO가 제시하는 좋은 일자리의 4대 요건을 말한다. ILO가 바라본 '노동존중특별시'에 대한 제안과 확산 방안도 조언할 예정이다. 라이더 총장은 이날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 좋은 일자리 도시 국제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은 세계 10개 도시정부(서울, 뉴욕, 런던, 도쿄 등)와 8개 국제기구(ILO, OECD, EU 등), 국내 공공기관 및 노사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노동에 대해 의미 잇는 조명을 하는 자리다. 포럼은 올해 '좋은 일자리 도시노동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고용, 일터에서의 권리, 사회적 보호, 사회적 대화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포럼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선언'이 발표된다. 서울선언에는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비전과 전략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도시정부와 시민사회 등을 위한 실천과제가 담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25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박 시장과 라이더 총장은 전태일 열사 기념시설을 방문한다. 우선 평화시장 인근 청계천 '전태일 다리'를 찾아 다리 위에 설치된 '전태일 기념상'에 공동으로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태일 노동복합시설' 예정지를 둘러본다. 이곳에는 '전태일 기념관'을 비롯해 감정노동 권리보호센터, 노동자 건강증진센터, 서울노동권익센터, 노동허브 등이 들어선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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