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추신수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의 두 번째 타석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돌아왔다. 좌익수 뜬공을 날렸는데 에인절스 좌익수 저스틴 업튼이 타구를 떨어뜨렸다. 3루 주자 마이크 나폴리가 홈을 밟았고 추신수도 1루에 진루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앤드루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텍사스가 5-2로 앞섰다. 텍사스는 3회말 조이 갈로의 1점 홈런으로 6-2로 앞섰다. 추신수는 3회말 2사 1, 2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6-4로 추격당한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쳤다. 6회말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가 3루타를 치고 진루한 후 타석에 들어서 에인절스 다섯 번째 투수 키넌 미들턴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96.3마일(약 155㎞) 속구를 공략했다. 추신수에 이어 카를로스 고메즈가 1점 홈런을 더하며 텍사스는 9-4로 앞섰다. 하지만 텍사스는 7회초 3실점 해 9-7로 추격당했다. 추신수는 다시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7회말 2사 1, 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초 2실점 해 9-9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말 에인절스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잇따른 실책으로 결승 득점을 올리며 10-9로 이겼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