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옥션, 8월 경매 최고가 '김환기作 15억원' 낙찰

총 낙찰률 75% 낙찰총액 74억원 기록
김환기 Sounding 3-VIII-68 #32, 경매 최고가 15억원

케이옥션 8월 경매 현장 [사진=케이옥션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케이옥션 8월 경매가 30일 오후 낙찰률 75%, 낙찰총액 74억 원으로 마무리됐다. 경매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Sounding 3-VIII-68 #32’으로 1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김환기의 ‘무제’는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3500만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는 2800만원에, 김창열의 2001년작 ‘물방울 PA01-006’은 1800만원에 낙찰됐다. 이외에도 황염수의 ‘장미’ 두 점도 500만원과 3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각각 880만원, 32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유영국, 장욱진, 김흥수, 황용엽, 박항섭, 윤중식, 문학진 등의 작품도 골고루 판매됐다. 장욱진의 ‘나무’는 1억 5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을 거쳐 1억 9000만원에 낙찰되었고, ‘싸리문 집’은 1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유영국의 작품 ‘나무’는 6000만원에 경매를 시작, 7400만원에 낙찰됐으며, 황용엽의 ‘인간’은 2800만원, 윤중식의 ‘풍경’은 1100만원, 김흥수의 ‘여인’은 7200만원에 팔렸다.

백남준, 로봇, 3억 8000만원 낙찰(왼쪽) / 키스 해링, Men Holding Three Eyed Man, 2400만원 낙찰 [사진=케이옥션 제공]<br />

관심을 모았던 백남준의 ‘로봇’은 1억 8000만원에서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무려 3억 80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미술 부문에선 키스 해링의 ‘Men Holding Three Eyed Man’이 최종 2400만원에 낙찰됐다. 고미술품은 작품의 희소성과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몽인 정학교의 ‘괴석묵란도’는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3800만원까지 경합을 거쳐 팔렸고, 남정 박노수의 작품 ‘해오라기’는 최종 8200만원에 낙찰되며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순종 때부터 1924년까지 우리나라 근대사를 엿볼 수 있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작품인 ‘이왕가박물관소장품사진첩 2권 일괄’은 시작가 다섯 배가 넘는 1020만원에, ‘이왕직미술품제작소 공예품 외 16점 일괄’은 시작가 네 배인 6200만원 팔려 장내를 달궜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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