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대문구 구민 우수 제안 시상식
장애인 전용구역 불법 주차 시 과태료가 10만원인 것에 비해 주차 방해 행위에 따른 과태료는 50만원으로 형평성에 어긋나며 ‘주차 방해 행위’도 구체적이지 않다는 데에서 착안한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서 주차방해 행위에 따른 과태료 감면 제안’도 직원 제안 우수상을 차지했다.광역시설교통부담금 부과시점을 관리처분인가 단계로 정해 체납 시 즉시 압류가 가능하도록 개선하자는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체납징수 시 불확실성 개선안’은 직원 제안 장려상을 받았다.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돼 있는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장소를 주민등록 발급처럼 서울시 전체 동주민센터로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이자는 ‘다둥이 행복카드(신분확인용) 신청 장소 확대안’도 직원 제안 장려상에 선정됐다.이 제안들은 관련 규정에 대한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서대문구는 이를 상위기관과 중앙부처에 건의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구가 올해 5∼6월 중 실시한 ‘서대문구, 생활 속 불편규제 해소를 위한 구민 공감 규제개혁 공모전’에는 총 5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구는 지난달 실무심사와 서대문구 규제개혁위원장인 김상순 서울시립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민제안 2건과 직원제안 4건을 선정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생활 불편 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의견과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규제개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