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안전이 최우선, 붕괴위험이 높은 29개소 집중 관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달 관내 급경사지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여름철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지반유실과 낙석·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급경사지란 택지나 도로, 철도 및 공원시설 등에 부속돼 있는 자연인공 비탈면으로 군에서는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29개소를‘D’등급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옹벽, 낙석방지망, 낙석방지책 등 보수·보강시설 이상 유무, 산마루 측구 등 배수로 정비 상태 및 호우에 따른 구조물·암반·토사면의 균열, 침하, 세굴, 배부름 발생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시정 가능한 부분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했으며,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사면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고,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는 중기계획 변경을 검토해 연차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총 19억 원을 투입하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기간인 오는 10월 15일까지 급경사지 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우천시 순찰 강화 및 신속한 보고로 안전사고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 및 태풍 시 많은 비가 흙 속에 스며들면서 내부 결속력이 떨어져 해빙기 기간보다 낙석·붕괴 위험이 더 높다”며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이번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일제점검 뿐만 아니라 수시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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