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신입 수시채용' 도입…모든 직무로 확대

기술교육 강사 신입 서류접수 중…직무 특수성 감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코웨이가 '기술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수시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문성이 요구되는 기술교육직무 인력 채용에 대한 특수성을 감안한 것이다. 앞으로 기술교육 외 모든 직무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26일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방식의 일환으로 기술교육 강사를 뽑기 위한 서류접수에 들어갔다. 이번 채용의 특징은 신입사원 정기모집 때 함께 선발하는 방식에서 수시선발로 바꿨다는 점. 일반 직무와 다른 강사 직무의 특수성을 고려, 역량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층 면접하기 위해서다. 기술교육 강사는 고객 최접점에서 활동하는 코디(서비스 전문가)와 CS닥터(정수기ㆍ환경가전 제품 설치, 이전, 해체 서비스 전문가) 등을 교육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본사 교육팀과 각 지역 교육아카데미 등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얼음정수기 일부 모델의 냉각구조물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면서 제품 품질과 고객 신뢰 등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고객 신뢰 회복과 품질ㆍ서비스 강화 경영에 더욱 매진해 왔다. 이번 기술교육 강사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 시스템 도입도 현장 서비스 인력 전문성 향상을 위한 노력 중 하나다. 강사들이 교육하는 코디의 경우 전국에서 1만3000여명이 활동 중이다. 기술교육 강사 역량 강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새롭고 다양한 첨단기술들이 적용되는 만큼 잇따라 출시되는 신제품들에 대한 강사들의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사들이 신제품들에 대한 새로운 기능 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코디와 CS닥터들에게 교육을 해야 고객 대면 시 현장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번 강사 수시채용은 다음 달부터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9월 초 입사하게 된다.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입사원 수시 채용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시기에 상관 없이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며 "앞으로 하반기 정기 신입사원 채용을 제외하고 모든 직무에 대해 수시채용이라는 명칭으로 인력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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