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천하 뒤집을까…'다크어벤저3' 등 신작 러시

다크어벤저3·다섯왕국 이야기·음양사 등 줄줄이 출시

4:33의 '다섯왕국이야기'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한 리니지에 맞설 신작들이 쏟아진다.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각 1,2위를 지키는 상황. 이들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동안 뜸했던 신작들이 이달 말부터 나오며 시장의 지각변동을 노린다.27일 넥슨이 출시하는 '다크어벤저 3'가 선봉에 선다. 모바일 액션 RPG로 누적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불리언게임즈가 넥슨에 인수된 후 선보이는 첫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다크어벤저 3는 콘솔 게임에서나 즐길 법한 그래픽과 액션을 갖추고 있다. 대형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MMORPG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액션RPG 장르로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안 히트작이 없었던만큼 넥슨은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출시 전부터 대대적으로 TV광고를 집행했지만 화제성에 기대기보다 게임의 본질에 집중하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사전예약 150만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급으로 등극할 채비를 갖췄다. 국내 출시 이후 연내 14개 언어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2018년 순차 출시하기로 했다.

넥슨 '다크어벤저3'

네시삼십삼분의 수집형 RPG '다섯왕국이야기'도 같은 날 출시한다. 고퀄리티 3D 영웅과 그들이 속한 다섯 왕국의 이야기를 담은 게임이며, 너울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맡았다. 독특한 개성의 비주얼의 다섯 개의 왕국들과 그 안에 속해 있는 110종의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다. 평범한 RPG와는 다른 수동 전투와 실시간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카카오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음양사'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음양사 for kakao'를 다음달 초 출시한다. 음양사는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억을 기록한 게임이다. 음양사와 음양사들이 부리는 식신이 팀을 이뤄 전투를 하는 방식이다. 20여명의 전문 작가들이 스토리를 만들고 국내 버전의 경우 60여명의 성우진이 더빙에 참여했다. 카카오는 '음양사' 홍보를 위해 웹툰 작가 HUN과 손잡고 브랜드 웹툰을 연재했다. 공식 홍보모델 아이유가 테마곡을 직접 부르는 등 음악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특별 게임 쿠폰을 제공하는 등 홍보에 열을 쏟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를 피해 출시를 미룬 게임들이 대거 출격을 앞두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규모가 커지면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게임에 제대로 투자하려는 경향이 높아졌는데 TV 등 마케팅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다음달 초 출시하는 '음양사'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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