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방산비리 의혹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가 18일 5만원이 붕괴되며 52주 신저가로 내려 앉았다.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2.35%) 내린 4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1% 넘게 하락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더 떨어지면서 장중 4만9700원에 최저가 기록도 남겼다.지난 14일 한국항공우주는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비 과다책정 혐의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수리온 개발 원가를 약 540억원 과다책정해 방사청에 비용청구하고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혐의가 인정될 경우 ▲과다책정된 개발원가 및 항공기 성능개선에 따른 일회성 비용발생, ▲국내사업에 대한 일정기간 입찰제한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장 주가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봤다. 수리온 3차 양산(1.55조원, 17~22년), 상륙기동헬기(6300억원, 17~23년) 사업이 과연 정상 진행될지,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들에 대해 과연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보일 것인가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직접적으로 회사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이 내려지기전까지는 불확실성 지속되고 주가회복도 당분간 지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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