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안타증권은 18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신연화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는 소재식품 부문 원가 상승, 생물자원 부문 업황 부진 등 상반기 실적을 압박했던 요인이 해소되며 영업이익이 2016년 하반기 대비 2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대한통운 부문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7년 영업이익은 6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2018년에는 19.7%의 영업이익 증가를 예상했다. 향후 M&A를 통한 해외 시장 확대, 외형 성장도 기대되는 모멘텀이라는 게 신 연구원의 판단이다. CJ제일제당은 그룹 회장의 경영 공백 동안 해외 M&A에 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2016년 오너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부터 2017년 7월 현재까지 7개의 해외 기업을 인수했거나, 인수하는 과정에 있다. 신 연구원은 "최근 M&A는 주로 식품 부문에 집중된 측면이 있으나, 바이오와 생물자원 사업 부문의 M&A도 기대할만 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가 기준 2017년 예상 P/E는 15.5배로 2011년 이후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다. 신 연구원은 "이는 음식료 업종 2017년 예상 P/E 18.0 배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라며 "견고한 영업력과 미래 성장 방향성의 관점에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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