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0', 8월31일 공개…10분기 연속 적자 끊는다(종합)

세계 각국 기자들에 초청장 발송…독일 베를린 IFA 개막 앞서 공개

G6와 동일한 18대9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MC사업본부 9분기 연속 적자 추정…V30로 반등할까
LG전자가 다음달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30'(가칭)를 공개한다. LG전자는 13일 세계 각국 기자들에게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 초청장 'Save the date(세이브 더 데이트, 이 날은 비워두세요)'를 발송했다.이날 공개될 제품 공식 명칭은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20'의 후속작인 V30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는 8월 4~5주 미국 뉴욕에서 V30보다 앞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V30 초청장은 18대9 비율의 디스플레이 속에서 반사되는 빛을 활용해 ‘V자’를 형상화했다. LG전자가 V30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에 적용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을 알 수 있다. 풀비전은 18대9 화면비의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대화면을 한 손으로 다루기 쉽도록 설계됐다.

V30 가상 이미지

이외에 LG전자가 명시한 V30의 세부 사양은 없다. 폰아레나 등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V30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으로는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인치로 추정되며 V20, G6와 같이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이끄는 MC본부는 2분기 1000억원에 가까운 적자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G6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적자 행진을 끊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까지 영업손실을 낸다면 10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지게 된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G6 파생모델인 'G6+'·'G6 32GB' 출시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 중저가 스마트폰 'Q6'·'Q6+'를 내놓을 예정이다. V30 출격 전 프리미엄, 실속형, 준프리미엄까지 스마트폰 라인업을 완성하고 10분기 흑자를 노린다.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이후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체질을 개선하고 부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 강점을 앞세운 Q6와 V30 출시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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