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12일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과 관련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다름아니라 류석춘 혁신위원장 임명으로 당정체성을 극우일베정당으로 분명히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하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매일 아침 홍준표 대표 비판하는 홍까기만 했는데 오늘은 홍찬양 좀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로써 중도우파 노선의 바른정당과 극우노선의 한국당은 물과 기름처럼 명확히 구분된 것"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한국당은 자신의 극우 노선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이고 우리 바른정당은 중도우파 노선으로 국민들과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앞으로도 한국당이 청와대를 주사파 정권이라 계속 비난해도 극우 노선에 따른 당 소신이라 생각하겠다"며 "박근혜 탄핵 무효와 출당 반대도 한국당 노선에 입각한 것이라고 이해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대표께선 미국과 유럽의 극우세력들의 지지도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을 벤치마킹하신 것 같은데 아무쪼록 건투를 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