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행사에서 (왼쪽부터) 배영창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 정은승 사업부장(부사장), 윤종식 기술개발실장(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삼성 파운드리 사업(반도체 수탁생산)을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지난 5월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코리아 2017'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팹리스 등 고객사 관계자 130여명에 주력 양산 공정인 14나노와 10나노 공정현황을 소개했다. 8나노에서 4나노에 이르는 첨단 공정 로드맵, 설계 인프라, 최근 국내 고객사 수요가 높은 8인치 파운드리 고객지원 방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1장의 웨이퍼에 여러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MPW 셔틀’ 서비스,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 공정 편의성을 '파운드리 B2B 웹사이트'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한 10나노 공정은 안정적인 수율을 바탕으로 양산되고 있으며 고객지원을 위하여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적용하는 7나노 양산용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사물인터넷, 자동차, 인공지능 등 새로운 응용처의 등장으로 국내도 비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을 지원하고자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리한 만큼 국내 고객사들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