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다자정상회의 데뷔아베와 회동서 위안부 합의 논의 여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청 '베어홀(bear hall)'에서 가진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구상을 담은 ‘신(新) 한반도 평화비전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베를린=황진영 기자
[함부르크=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간의 독일 베를린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6일(현지 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7~8일 이틀 동안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국제경제 협력을 위해 창설된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다자(多者) 정상회의다. 올해 G20 정상회의의 주제는 ‘상호연계된 세계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다. 이번 G20에서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도발 문제도 다자 및 양자 회담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 규탄 결의문이 채택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5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면서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G20 차원의 공동 결의를 요청했다. 메르켈 총리는 “G20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중 일본, 러시아, 프랑스, 캐나다, 인도, 호주 등과 약식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7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말콤 턴불 호주 총리 등 10여개 나라 정상과 회담을 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는 박근혜 정부 때 체결된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지 주목된다. 함부르크=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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