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기 터치하면 주문부터 결제·배송까지 원스톱쇼핑 가능한‘나우 오더’선봬 아마존‘대시버튼’의 본격적인 한국형모델[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SK플래닛 11번가가 분유업체 남양유업과 손잡고 아기에게 필요한 분유를 버튼만 누르면 주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간편쇼핑서비스 '남양 나우 오더'를 3일 내놨다. '남양 나우 오더'는 10cm 정도 크기의 IoT 기기로, 기기 중간에 있는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미리 지정해 둔 분유 상품이 즉시 주문, 결제, 배송까지 한번에 처리돼 집으로 배송된다. 매번 분유를 주문할 때마다 쇼핑몰에 접속해 상품을 찾아 가격을 비교하고 배송지와 결제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앨 수 있는 혁신적인 쇼핑 방식이다. 남양 나우 오더를 통해 주문 시 11번가 직영몰인 '나우 배송'의 믿을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며, 오후 5시까지 결제 시 당일 발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 또한 믿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시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11번가는 모바일앱에 남양 나우 오더 사용자만을 위한 남양유업 전용몰을 만들어 운영한다. 전용몰에서는임페리얼XO, 아이엠마더 등 약 20여종의 남양유업 분유를 판매하고 이후 커피, 두유 등 남양유업 전 제품으로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으로 선착순 2만명에 한해 출산선물세트와 첫 구매고객과 재구매고객을 위한 1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남양 나우 오더는 1차로 2만개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11번가 모바일앱검색창에서 '나우오더'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고, 화면 하단에 주문번호를 통해 남양 나우 오더 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남양유업에서는 출산병원 및 산후조리원 등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주문하고자 하는 상품과 결제, 배송 정보 등을 11번가 모바일앱에 입력한 뒤 남양 나우 오더 기기와 페어링(연결작업)을 하면 된다. 이후 주문 시 버튼만 누르면 된다. 여러 번 버튼을 눌러도 한 번만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주문 정보는 모바일앱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중복 주문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송승선 SK플래닛 리테일본부장은 "가장 쉽고 빠르게 반복 구매하는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IoT 쇼핑서비스 '나우 오더'는 미국에서 혁신제품으로 주목 받는 아마존의 '대시 버튼'의 본격적인 한국형 모델로, 이를 통해 많은 제조사와의 협업이 가능해졌다"며 "11번가에서 직접 책임지는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상시 할인하고 익일 배송 정책을 제공해 품질 높은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