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현황 및 연차별 전환계획 자료. 충남도 제공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발맞춰 지역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원 132명을 정규직원으로 전환·채용한다.충남도는 이들 비정규직원을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정규직원으로 전환·채용하는 방을 골자로 한 ‘2017년 공공기관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에 옮긴다고 29일 밝혔다.종합대책은 관내 17개 공공기관에서 근로하는 비정규직 316명 중 일시간헐 업무·한시업무·60세 이상 고령자·단시간제 등 비정규직 근로가 불가피한 근무자 184명을 제외한 상시·지속 근무자 132명(무기계약직 전환대상자 121명·일반정규직 채용자 11명)의 정규직 전환·채용을 골자로 한다.앞서 도는 지난 2011년 ‘제1차 충남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종합대책’을 수립, 최근까지 3차에 걸쳐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진될 종합대책은 그간 도청 및 사업소를 중심으로 하던 정규직원 전환·채용 범위를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으로 확대했다.대상기관(정규직 전환 및 채용)은 ▲충남연구원(2명)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충남테크노파크(2명) ▲충남경제진흥원(4명) ▲충남신용보증재단(21명) ▲충남문화재단(2명)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문화산업진흥원(2명)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충남여성정책개발원(2명) ▲충남청소년 진흥원(9명)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28명) ▲서산의료원(29명) ▲홍성의료원(30명) ▲충남교통연수원(1명) 등이다.도는 올해 50명, 내년 52명, 2019년 19명 등 기간제근로자를 순차적(2년 근무기간 도래 순)으로 정규직원으로 전환한다. 이들 비정규직원의 정규직 전환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30억원으로 도비 3억원과 기관별 자체 부담금 27억원을 더해 충당할 예정이다.또 비정규직원을 정규직원으로 채용?전환하는 동시에 무기계약직을 정규직 정원에 포함, 인건비 확보에 안정성을 더하도록 인사운영을 개선하고 기관 특성상 비정규직 유지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정규직과의 차별 개선을 위해 생활임금(7764원)을 전면 적용·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각 기관에 ▲1년 이상 근무한 기간제근로자에게 복지포인트 지급 ▲동종?유사 직종 간 순환근무 ▲비정규직 교육기회 부여 등을 권고해 고용개선의 실효성을 높여갈 복안이다.도 관계자는 “도는 그간에도 공공부문에 근로한 비정규직원의 고용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더불어 앞으로도 관련 부서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비정규직과 정규직과의 차별을 개선, 정기적인 공공기관 직무분석으로 비정규직이 양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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