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인연·기증전시회 배경 등 소개""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씨 연주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이 소아암환자돕기 기증전을 개최해 온 유병완 사진작가의 명사특강을 28일 병원 6동 백년홀에서 개최했다.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은 병원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함께 함’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파킨슨병으로 장애 3급인 유병완 작가는 이날 자신의 사진인생과 순회 기증전시회 개최 배경 등에 대한 얘기 보따리를 담담하게 풀어갔다.특히 자신의 입원치료 중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환자와 부모가 힘겹게 투병하는 모습을 지켜봤을 때의 감정과 뭔가 도움을 주고싶어 했던 당시의 상황을 얘기했을 땐 분위기가 다소 숙연해지기도 했다.또한 투병과정과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아가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에는 격려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대구에서 활동 중인 유병완 작가는 지난해 대구에서 첫 기증전을 개최한데 이어, 올해 3월 광주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와 4월 전남대병원 CNUH갤러리에서 각각 전시회를 가졌다.특히 유병완 작가는 전남대병원 전시회 이후 어린환자 치료비 지원에 써달라며 자신의 작품 25점을 기증했으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전남대병원 윤택림 병원장은 특강이 끝난 뒤 유병완 작가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이날 특강에는 지적장애 기타리스트 김지희씨가 출연해 환상적인 기타연주도 선사했다.지난 2013년 평창 동게스페셜 올림픽 폐막식 때 기타독주를 펼쳤던 김지희씨의 연주가 한곡 한곡 끝날 때마다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도 이어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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