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독서당 조감도
아울러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참여, 즐길 수 있는 네일아트,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포켓몬고 종이접기, 개운죽 및 책갈피 만들기 코너 등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그 간 성동구는 주민의 인문학적 소양 욕구가 날로 증진하고 있는 반면 다른 지역에 비해 인문정신 교육시설(평생교육시설 기준, 서울시 자치구 21위)이 부족하여 평생 학습관 건립을 적극 추진, 국·시비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는 30일 독서당인문아카데미 개관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더불어 독서당 인문아카데미가 건립된 금호유수지 주변은 조선시대 임진왜란(1592년)으로 소실될 때까지 약 75년간 학문연구와 도서 열람 기능을 수행했던 조선시대 ‘동호독서당’이 있었던 곳으로 그 역사성을 계승한다는 점에 있어 더욱 의의가 크다. 성동구는 앞으로 이 곳을 어린 아동부터 노년층 어르신까지 주민 모두가 인문학적 소양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학습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시민참여 및 기타 등 분야별로 독서당 인문아카데미센터에서 활동할 평생학습강사 30명을 공개 모집,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욕구 충족과 아울러 사회 참여에 필요한 특색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수 있게 준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구민들이 오랫동안 바래온 평생학습관을 개관하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독서당인문아카데미를 아이부터 어른까지 교육과 학습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