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전경진수습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 /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전경진 기자]이혜훈 의원이 26일 바른정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바른정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열어 이 의원을 당대표로 선출했다.6개 지역 책임·일반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유효투표 3만6240표 중 이 의원이 36.9%인 1만6809표를 얻어 당대표로 선출됐다. 하태경 의원은 1만5085표(33.1%)로 뒤를 이었고, 정운천 의원이 8011표(17.6%), 김영우 의원은 5701표(12.5%)를 기록했다. 하 의원은 여론조사에서는 35.4%를 기록해 이 의원(35%)을 근소하게 앞섰지만 전체결과에서는 이 의원이 앞섰다. 이 의원을 제외한 남은 의원들은 최고위원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이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열겠다"며 "당이 하나 되는 일이라면 백 번이라도 아니 천 번이라도 무릎꿇는 화해의 대표가 되겠다.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고 크고 작은 갈등을 녹여내는 용광로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국민이 주신 권력을 사유화하고도 책임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능하기까지 한 몇몇 사람들 때문에 보수전체가 궤멸되었다"며 "그런 낡은 보수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순 없다"며 자유한국당과의 선을 그엇다.이어 "최고 역량의 바른정당은 여당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생산적인 대안정당, 합리적인 대안정당부터 시작하겠다"며 "진영에 매몰되어 사사건건 반대하는 발목잡는 정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