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부터 제1·2부속실장, 민정비서관, 국정상황실장, 춘추관장에 이르기까지 지나치게 운동권으로 편중된 인사는 노골적 코드인사,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청와대 실무진 중 상당수가 운동권이라는 동질적인 집단이라는 점은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운동권 출신이 포함되는 것이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코드인사라는 병폐는 국정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파악·대처하는데 실패하는 크나큰 우를 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잘못된 인사만큼은 '인사가 만사'라는 입장 아래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조차 하지 못하는 등 난맥상을 보이는 것과 관련 "오늘로서 네 번째로 '5대 비리인사 배제 원칙' 위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전했다.김 원내대표는 또 각종 의혹에 휘말린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더라도 잘못된 인사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즉각 조치해야 한다"며 "최근 총선에서 승리해 행정부-입법부를 장악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스캔들에 휘말린 4명의 각료 후보자들을 사퇴시킨 것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101836371918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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