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반대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여전히 여당 노릇인가"라고 비판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 첫 추경이 역대 정권 처리대비 최장 기록을 경신하며 난항에 빠졌다. 대국민 제1약속이 한국당의 강짜에 가로막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으로 새 정부가 들어섰는데, 한국당의 '안하무인' 불인정 태도에 약속이행의 첫 삽조차 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한국당은 법적 요건 미비, 장관 교체 후 논의를 내세우며 정부여당에 책임을 묻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총리인선 반대, 인사 청문회 보고서 채택 불참, 운영위원장 교체 반대, 추경과 정부조직법 논의 거부 등 한국당의 정권교체 불인정 태도에 분노한다"면서 "인사청문회 일정만을 잡기 위한 국회 상임위 가동에 협조키로 한 것마저 책임회피 정당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꼼수로 비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강 원내대변인은 "추경에 대해 논의조차 할 수 없다는 한국당의 오만, 자성 없는 여당 노릇에 국민은 답답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일자리 추경안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됐다. 한국당은 이 자리에서 '추경 추후 논의' 문구를 삭제하지 않으면 협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