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대리운전·내비게이션 등 사업 전담 자회사 신설정주환 부사장이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맡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을 운영하는 모빌리티 사업 부문을 분사한다.22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카카오가 지난달 8일 모빌리티 사업부를 떼어내 신설 법인인 '카카오모빌리티'를 설립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카카오모빌리티의 대표는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써니로프트를 창업했다가 카카오에 인수된 후 카카오에 합류한 인물이다. 카카오 온디맨드팀 팀장, O2O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거쳐 지난 1월부터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서비스 중인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브, 카카오내비와 향후 서비스 예정인 카카오파킹 등을 전담하게 된다.카카오는 모빌리티 사업 분사 외에 투자 유치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1일 진행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중이나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사안이 있을 경우 시장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이달 초 카카오택시·드라이버의 5000억원 투자 유치 관련 보도에 대해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를 포함한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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