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아동복지 분야 대표 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이날 오후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홀트아동복지회는 협약에 따라 성화 봉송과 G-100 등 대회 계기별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평창패럴림픽 단체입장권을 구입, 대회 기간 중 관계자들의 단체 관람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양 기관은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망서비스(SNS)에 대회 관련 소식을 비롯해 기관 상호간 소식 공유와 기관의 역할, 주요사업 등을 일반 대중에게 알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패럴림픽대회에 대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의 평창대회 참여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대표 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대회 붐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조직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4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 패럴림픽 테스트이벤트에 두 기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등 패럴림픽 붐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지난 4월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 ‘고양시장컵 제23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기간 중 홀트아동복지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결승전에서는 점프볼에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가 참여하는 등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미국인 홀트 부부(Harry Holt & Bertha Holt)가 전쟁고아 8명을 입양, 양육한 것을 계기로 설립된 종합사회복지법인이다. 아동 입양사업 외에 미혼한부모 지원, 다문화가족 지원, 장애아동 특수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원조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2011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몽골, 탄자니아, 네팔에서 빈민 아동들에게 교육과 급식을 제공하는 ‘홀트드림센터’도 운영하고 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