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5000명 선정…월 50만원씩 받는다

여성 2629명, 남성 2371명…소득평균은 월 177만6772원

지난해 8월4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서울시 청년수당 관련 대형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사진=백소아 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 청년수당 대상자 5000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19일까지 청년수당 지원 신청을 받아 최종 5000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선정 기준은 가구소득(건강보험료) 60%와 미취업기간 40%였다. 여기에 배우자 및 자녀 가점 부여 방식으로 최종대상자를 뽑았다. 신청자의 구직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9일에는 선정심사위원회를 열었다. 활동계획서의 지원동기, 월별활동계획 등을 평가해 자산 축적 목적 등 시 청년수당 사업취지와 맞지 않는 경우는 제외했다.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정자 가구의 건강보험료 평균은 직장가입자 5만2332원으로 소득 환산하면 월 170만원이었다. 지역가입자는 평균 5만268원으로 월 소득 209만원이었다. 전체 선정자 가구의 소득평균은 월 177만6772원이었다. 성별은 여성 2629명, 남성 2371명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27.7세고, 미취업 기간은 평균 20.8개월이었다.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2950명으로 가장 많았고, 2·3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931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졸 이하 967명, 대학원 졸업 152명이었다. 선정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관악구(377명)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노원구(318명), 강서구(299명), 은평구(285명) 순이었다. 선정자가 적은 지역은 중구(46명), 종로구(74명), 용산구(95명), 금천구(105명) 등이다.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은 시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26일까지 약정 동의와 카드 발급 및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를 수행한 청년에게만 지원금이 나간다. 또 선정자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 대강당에서 있을 청년수당 오리엔테이션에도 1회 참석해야 한다. 오리엔테이션은 30일 오후 3~5시, 7~9시와 다음 달 1일 오후 1~3시, 4~6시 총 네 번 진행된다. 내용은 청년수당 및 수당 사용에 관한 것이다 전효관 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중앙부처에서 청년수당 전국화 사업을 통해 다른 지역의 청년들도 함께 시간의 기회를 늘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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