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 M’의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리니지 M의 올해 일평균 매출액은 기존 20억원에서 37억원으로 높였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리니지 M은 50여일 만에 500만명을 상회하는 사전 예약자수를 기록했고, 120개의 서버에 사전 캐릭터 생성이 마감됐다"며 " 1개월 결제유저당평균매출(ARPPU) 61억8000만원을 기록한 ‘리니지 레볼루션’의 사전 지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또 "3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휴면 이용자 기반, PvP와 개인간 거래 등 ‘리니지1’의 핵심 성공 요소와 모바일 게임의 주요 매출 창출원인 확률형 아이템과의 시너지, 게임 내 아이템에 대한 리니지 이용자들의 높은 소비 성향을 고려할 때 리니지 레볼루션 수준의 일평균 매출액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장기 흥행과 순조로운 해외 진출 가능성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 M은 1998년 출시된 ‘리니지1’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으로 고 ARPPU 이용자들을 위한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가 용이해 콘텐츠 고갈에 따른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할 수 있고 매출 변동성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리니지 레볼루션의 동남아 시장 내 흥행은 ‘리니지 IP’의 영향력이 국내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는 점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대한 수요가 해외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2000년부터 ‘감마니아’를 통해 대만에 서비스된 리니지1 IP에 대한 수요도 견고할 것이고, 리니지 M의 순조로운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짚었다.한편 리니지1 관련 김 연구원은 "매출액의 단기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지난 1분기 이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낮다"며 "하드코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를 통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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