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한카드가 신용카드 소비행태 등 빅데이터를 국가통계 국내총생산(GDP)을 추계하는 한국은행에 제공한다.신한카드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가통계 GDP 추계에 활용된다고 18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각종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성공 사례를 발굴·전파하는 사업으로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총 12개 컨소시움을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9일 개최된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홍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국가 통계 고도화 및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지닐 수 있도록 카드 빅데이타 역량을 활용하여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한국은행에 카드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GDP 추계의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GDP 가계소비지출을 식료품· 의료·오락문화 등 목적별로 구분할 상세 데이터, 소비지출을 소득분위별·지역별로 구분할 기초데이터도 함께 개발해 지원한다.신한카드는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가맹점 개·폐업 등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경제 선행지표도 만들어 금융 정책의 속보성과 정확성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 등 서민계층별 정책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해 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카드 빅데이터가 국가통계 GDP 추계와 정책 지원에 활용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경제 전반에 걸쳐 민관이 공동으로 유용한 경제지표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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