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로사리오[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로사리오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네 타석 연속 홈런을 쳤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4-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바뀐 투수 정대현을 공략, 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초 1사 1, 3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kt 네 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불붙은 방망이는 한 차례 더 번뜩였다. 7회 1사 이후 이번에는 강장산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4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세 번째로 매우 드문 기록이다. 박경완(전 SK)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 달성했고, 야마이코 나바로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6월 20∼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선수는 로사리오가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다. 로사리오는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역대 4번째)도 세웠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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