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전설' 복싱스타 메이웨더의 '억'소리 나는 연간수입

메이웨더 맥그리거 / 사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쳐

15일 야후 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 통산 49승 무패의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와 UFC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의 복싱 대결이 오는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메이웨더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잇츠 오피셜(It's official!)이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이미지와 함께 오는 8월26일 토요일에 경기가 펼쳐진다는 예고 자막이 담겨 있다.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티 모바일 아레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기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양측이 받게 될 대전료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진다. 메이웨더는 복싱 역사상 가장 높은 대전료를 받고 있는 선수다. ESPN은 이번 대결이 복싱 12라운드 경기로 열리며 두 선수의 대전료가 약 1억달러(약 1123억원)라고 했다. 이 대전료는 페이퍼뷰(PPV)를 제외한 금액으로 선수들이 실제 받는 금액은 1억달러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번 대전료는 2015년 메이웨더와 필리핀의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와의 경기 대전료인 2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는 메이웨더와 대결하는 맥그리거의 인지도가 파퀴아오에 미치지 못하는 까닭으로 풀이된다. 메이웨더의 높은 대전료는 과거 전적을 보면 수긍이 가능하다. 그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49전 전승으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높은 대전료를 바탕으로 2016년에 운동선수 연간수입 전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당시 보도에 따르면 2015년 6월1일부터 2016년 5월 말까지 1년간 운동선수들의 수입을 조사한 결과 메이웨더가 약 3억달러(약 3337억원)를 벌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당시 대전료로 2억8500만달러를 챙겼고 경기 외 수입으로 1500만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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