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테러범, “폭발물, 인터넷 안보고 직접 만들었다”

13일 연세대학교에서 일어난 폭발물 테러 피의자인 20대 대학원 김모(25)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검색 없이 폭발물을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다.서울 서대문경찰서 측은 김씨와의 조사에서 그가 “폭발물은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으며 유투브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참고하지 않고 폭탄물을 제조했다고 14일 밝혔다.범인인 김씨는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공대 기계공학과 김모(47)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으로 알려졌다.텀블러에 든 사제 폭발물은 건전지를 이용한 기폭장치와 연결돼 있었고 안에는 뭉툭한 나사 수십 개와 화약이 든 형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인 김씨가 자신의 평소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사제 폭발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주요 이목이 집중되는 범행 동기에 대해선 학점과 취업 관련해 앙심을 품었다는 말이 떠돌았지만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발표했다.경찰은 범인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을 압수해 폭발물을 어떻게 제조했는지 정밀 조사하고, 범행 동기와 공범 가담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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