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상단 녹지조성, 안전울타리 · 도로표지병 설치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대방동 대림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및 숭의여중·고, 남도학숙 등 주거 밀집지역의 보행환경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지난해 말 서울시 도로다이어트 사업으로 대방동 숭의여고 앞까지 도로를 줄이고 보도가 확장됐으나 이어지는 옹벽 구간에 대형 차량이 상시 주차돼 사고위험이 높고, 옹벽 위로 급경사 보행로가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컸다. (도로 다이어트는 차량 공간을 보행 공간으로 환원, 보행자 중심의 도로 공간으로 바꾸는 서울시 사업)이에 보행약자의 민원이 증가, 동작구는 구비 3억원을 투입,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보행로 조성 전 여의대방로 44길
도로 재구획을 통해 기존의 3차로를 2차로로 축소, 폭 2m, 길이 210m 보도를 신설했다.옹벽상단에 83.5m의 녹지공간을 추가, 자연친화적 보행공간을 조성했다.이밖에도 미끄럼 방지 포장, 안전울타리, 도로표지병(길 반짝이) 등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했다.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대방동에 거주하는 이상민(33)씨는 “노량진 근린공원에 가면서 자주 지나다니던 길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바뀌어서 가족 산책로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동작구가 도시구조, 교통패러다임의 변화로 보행중심의 도시공간으로 개편되고 있다”며 “더불어,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접목시켜 걷는 도시, 자연친화 도시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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