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3일 "이번 당직 선거와 관련해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당이 새로운 도약을 함에 있어서 많은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우리 당의 지도력 기반을 확충하는 과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장 내년 지방선거를 비롯해서 여러 이유에서 당 대표를 한 번 더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이 들었다"면서 "그런데 저는 리더십은 자리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당이 워낙 생존에 허덕이고 제도적 제약 때문에 유능한 잠재적 리더들이 성장하지 못한 현실에 국민도 안타까워하고 무엇보다 여러분들과 제가 큰 책임감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정의당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노동 운동가 출신의 심 대표는 지난 2004년 당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17대 국회에 입성, 2008년 탈당 후 진보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지냈고 2011년에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창당해 공동대표직을 맡았다. 2012년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를 거친 후 창당된 정의당에서 2015년 7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5ㆍ9 대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완주, 6.17%를 득표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
</center>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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