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의열 김영하 정재승 황교익. 사진=tvN '알쓸신잡' 방송 캡쳐
'알쓸신잡'이 사피오섹슈얼(상대의 센스, 지성 등에 성적인 매력을 느끼는 사람)을 위한 예능의 신호탄을 쐈다.2일 첫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는 경상남도 통영으로 여행을 떠나는 가수 유희열과 작가 유시민, 소설가 김영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물리학자 정재승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네 사람은 장어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비싼 장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민물장어가 심해로 들어가 실뱀장어를 낳고 죽는다는 내용, 실뱀장어가 잡힐 때면 홍콩 등에 국제시장이 열리는데 이를 중국이 사가서 키우면 중국산이고 한국이 사가서 키우면 국내산이라는 말까지 이어졌다. 특히 장어를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는 속설과 관련해 정재승은 "정력은 그렇게 함부로 올라가지 않는다. 플라시보에 많은 걸 바라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장어가 내포하고 있는 문학적인 요소들에 대한 설명까지 흘러나오자 유희열은 "장어에 대해 이렇게 싶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한편 이날 '알쓸신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5.4%, 최고 7.5%를 기록했다.아시아경제 티잼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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