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방외교, 유럽 발트해 연안까지 진출

우기종 전남도정무부지사(오른쪽)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순방단이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방문해 비츠라프 비쯔코브스키 부지사를 만나 회담을 갖고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 에너지·유기농·문화관광 협력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유럽 발트해 연안지역인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 신재생에너지와 유기농업, 문화·관광 분야 교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순방단이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방문해 비츠라프 비쯔코브스키 부지사를 만나 회담을 갖고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한국과 수교한지 28년이 된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국가 가운데 최대 경제규모를 자랑, 유럽연합 국가들의 경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건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이 가운데 포모르스키에주는 폴란드 중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220만 명의 해양, 농업, 수산, 화학, IT, 관광 등이 발달한 지역으로 비교적 전남과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추고 있다.이번 회담에서 두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 및 사업개발과, 유기농 및 환경보호, 기후변화 분야의 지식교류, 신재생에너지 관련 교육사업 공동 개발, 클러스터와 테크노파크 간 협력, 관광과 문화사업 홍보 협력 등을 협의했다.전라남도는 올해 개최되는 나주 국제농업박람회에 포모르스키에주 대표단이 방문해줄 것과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위한 빛가람에너지밸리 그단스크 인포데이 개최를 요청했다. 그단스크는 포모르스키에주의 중심도시다.우 부지사 일행은 이어 학습농장과 1993년 설립돼 지역 내 환경보호와 대기질 개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포모르스키에 환경재단을 시찰했다.전라남도는 포모르스키에주와의 협력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발트 해 연안의 다른 관심 지역들과 도미노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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