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음악창작소 뮤지션 인큐베이팅 선정

" 신인 뮤지션들의 앞길 활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음악창작소의 ‘피크뮤직&사운드파크 뮤지션 인큐베이팅’파이널 라이브 경연이 지난 27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열렸다. 총 상금 3천 1백만 원을 두고 치열하게 펼쳐진 결과 5인조 모던 락 밴드 ‘완태’가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문학을 음악으로 끌어들인 감미로운 음색의 듀오 ‘설’이, 은상은 삶의 진솔함을 표현한 광주 출신 ‘이진우’가, 동상은 인생을 은근하게 녹여낸 싱어송라이터 ‘원보틀(One bottle)’과 포스트락으로 개성 있는 사운드를 선보인 ‘팎(PAKK)’이 받았다. 선정된 팀은 모두 창작지원금을 받고, 광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하는 공연지원과 음반제작, 쇼케이스, 멘토링 등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광주음악창작소에서 3년째 이어오는 이번 뮤지션 인큐베이팅 사업은 신인 뮤지션 발굴 양성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전국 공모를 통해 접수된 56팀, 102곡을 세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2015년 수상했던 ‘어니’와 2016년에 수상했던 ‘빛과소음’은 네이버뮤직 이주의 발견에 선정되어 대중음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수상했던 ‘다이얼라잇’은 영국 리버풀사운드시티와 스페인 프리마베라사운드페스티벌에 참가했다. 대상을 수상한 완태의 리더 김완태(34) 씨는 "음악의 길이 늘 불안했는데 이번 수상으로 확신을 갖고 음악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파이널 경연에 초청된 홍대 인디씬의 아우라 밴드 '3호선 버터플라이’는 ‘수준 높은 경연에 긴장감이 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심사를 맡은 김현준(EBS 스페이스 공감 기획위원) 대중음악평론가는 “모두 훌륭한 공연을 선보여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심사에는 완벽성을 갖춘 뮤지션보다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으며, 앞으로 광주음악창작소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뮤지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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