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1일 서울 중구 정동 예원학교에서 학생·교사·학부모 대표 300여명 및 출판·독서 관련 7개 단체와 '함께 읽는 서울교육' 선포식을 갖고 '가방에 책 한 권' 독서교육 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가방에 책 한 권'은 늘 책을 가지고 다니는 모습을 일상화하는 책 함께 읽기 운동으로, 독서를 통해 함께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서울교육청은 이번 독서교육 사업이 단순한 독서 캠페인에 머물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함께 읽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들을 출판·독서 관련 단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연계할 계획이다.출판 관련 단체로는 출판도시문화재단, 한국출판인회의, 대한출판협회가 참여하며,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어린이문화연대, 어린이도서연구회, 숭례문학당 등의 독서 관련 단체도 함께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들은 '가방에 책 한 권' 캠페인과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전개할 예정이다.업무협약식 후에는 조희연 서울교육감·각 단체 대표·학생·교원·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 읽는 서울교육' 선포식도 진행된다.조 교육감은 "과거의 독서가 개인적 독서에 머물렀다면 앞으로의 독서는 함께 읽고 소통하며 의미를 재창조하는 과정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그동안 입시와 경쟁의 무게로 다가왔던 아이들의 가방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미래의 삶과 꿈을 여는 새로운 의미로 자리매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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