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스틸 컷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닷새 만에 관객 152만6634명을 모았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26일~28일) 스크린 1328곳에서 관객 115만5406명을 동원했다. 매출 점유율 48.4%로 시리즈의 흥행 계보를 이어갔다. 앞서 개봉한 '블랙펄의 저주(2003년)'는 201만460명, '망자의 함(2006년)'은 462만8903명, '세상 끝에서(2007년)'는 496만6571명, '낯선 조류(2011년)'는 313만46명을 기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전설적인 해적 선장 잭 스패로우(조니 뎁)가 복수를 위해 찾아온 살라자르(하비에르 바르뎀)에 맞서 싸우며 신화 속 비밀에 다가가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전작 낯선 조류에서 잃어버린 시리즈의 정체성을 검증된 흥행 코드들을 모두 동원해 회복한다. 특히 포세이돈의 창을 찾는 활극의 영상미는 시리즈에서 최고로 꼽힐 만큼 압도적이고 독창적이다.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주말 스크린 774곳에서 51만174명을 모으며 2위를 했다. 누적 관객은 59만6237명. 개봉일 최다 관객(7만8737명), 개봉일 최다 스크린(579곳), 누적관객 4위 등 역대 다큐멘터리영화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스크린이 28일에 761곳까지 늘어 역대 다큐멘터리 최다 관객도 노려볼만하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의 480만1873명이다.
영화 '노무현입니다' 스틸 컷
이 영화는 출마하는 선거마다 번번이 낙선한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전국을 뒤흔든 실화를 담은 작품이다.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대선후보 1위를 넘어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유시민 작가(58), 안희정 충남도지사(52), 배우 명계남(65) 등 노 전 대통령과 관련 깊은 서른아홉 명을 만나 인간적인 면면도 두루 조명한다. 지난 18일부터 엿새 연속 1위를 달린 '겟 아웃'은 같은 기간 40만2607명으로 3위를 했다. 누적 관객은 172만2815명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11만1133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은 84만6259명이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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