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TB투자증권은 29일 넷마블게임즈에 대해 중장기 신작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는 '리니지2 레볼루션'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 이슈, 매출 하향 안정화, '리니지M' 출시에 따른 Cannibalization 우려로 하락했다"면서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단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장기적으로는 신작 흥행에 힘입어 주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에 따른 매출 하락은 일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청소년 층 자체의 매출 감소는 미미할 전망이나,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넷마블게임즈는 게임 내 거래소 시스템을 개편해 6월 초 업데이트 예정이다. 게임 개편 이후 게임위의 판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MMORPG 장르 특성상 당연한 현상으로 지적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 평균 매출은 1월 52억원, 2~3월 40억대 초반, 4월 33억원으로 추정되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의 MoM 하락률을 가정 시 5월 일매출은 20억원대 중반, 6월 일매출은 20억원대 초반으로 예상됐다. 이에 2, 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일정 수준으로 매출 하락 후에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매출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 2분기 말 일본, 4분기 중국 출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신규 게임 라인업은 탄탄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이카루스 모바일', '테라 모 바일' 등 모바일 MMORPG 기대작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4월 출시된 '펜타스톰 for Kakao'는 꾸준히 매출 순위 상승 중이다. 이에 유저 베이스 확대와 함께 꾸준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2017년 매출액은 2.5조원(YoY 66%), 영업이익은 8,282억원(YoY 181%)으로 전망한다"면서 "신작 성과는 크게 반영하지 않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큰 신작 흥행 시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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