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0는 슬라이드폰?…'초콜릿폰의 스마트폰 버전'

에반 블래스, 슬라이드폰으로 제작된 V30 이미지 올려메인 스크린 올리면 작은 스크린 나와 앱·키보드창으로 변신초콜릿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꿔놓은 생김새"최종본 아닐 수도 있어"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V30 이미지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가칭)가 슬라이드폰일 가능성을 시사하는 이미지 두 장이 유출됐다. 사진 제공자는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래스다. 그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는 물론 무수한 스마트폰의 디자인과 스펙 정보를 공식 공개보다 한 발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알려왔다.27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에반 블래스가 올린 이미지를 기반으로 "V30가 액정 두 개로 구성된 슬라이드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V30은 2015년 'V10', 2016년 'V20'에 이은 LG전자의 세 번째 V 시리즈 스마트폰이다. 앞서 V30은 V10·V20과 달리 세컨드 스크린을 채택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에반 블래스의 이미지에 따르면 V30는 상단의 메인 스크린과 하단의 작은 스크린으로 구성된다. 상단 스크린을 올리면 하단의 키보드가 나오던 슬라이드폰처럼 이미지 속 V30는 메인 스크린을 올리면 애프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는 작은 스크린이 등장한다.폰아레나는 "V30 스크린이 이렇게 구성된다면 V30은 융통성 없는 V20과 V10보다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스크린은 때때로 가상 키보드가 될 수 있고 메인 스크린이 담지 못하는 콘텐츠를 위한 공간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에반 블래스가 유출한 V30 이미지

에반 블래스의 V30 이미지가 더욱 그럴싸한 이유는 최근 V30가 슬라이드폰 형식으로 제작된 목업(mockup) 이미지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목업이란 제품 디자인 평가를 위해 만들어지는 실물 크기의 모형을 뜻한다.게다가 V30는 LG전자가 10여년 전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킨 '초콜릿폰'을 닮았다. 폰아레나는 "V30는 마치 초콜릿폰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마트폰처럼 보인다"고 했다. 다만 에반 블래스가 "V30 프로젝트가 여전히 이러한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한 만큼 유출된 이미지는 LG전자가 상상한 V30 모습 중 하나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V30는 올해 9월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폰아레나는 "V30는 첫 번째 LG전자의 OLED 플래그십 스마트폰 혹은 두 개의 OLED 스크린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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