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8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의 마진이 2분기부터 상승 구간에 진입하면서 실적 상향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원재료 투입 단가 상승에 따른 분기 마진 하락은 지난 1분기에 마무리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한 투입 원재료 상승으로 판가 하락이 3개 분기 만에 끝난 셈이다. 전재천 연구원은 "2분기부터 판가 상승효과가 원재료 투입 단가 상승효과 보다 커 마진 상승이 진행되고 실적 상향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천연고무 스팟 가격이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 반전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마진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스팟 가격 상승으로 마진 하락폭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하면 원재료 상승에 의한 마진 하락 요인은 8.3%포인트 발생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9%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1분기에 단행한 판가 인상요인과 SUV 비중 증가와 고인치 타이어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판가의 하락이 다시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2018년까지 마진 개선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쉐린은 지난 12일 올 들어 2차 판가 인상을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미쉐린이 천연고무 가격이 톤당 15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2차 판가 인상을 발표한 것에 주목해야한다"며 "원재료 하락과 낮은 수요로 2차 판가 인상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겠지만 최소한 재차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