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협의체, 文 대통령이 직접 주재'

문재인 대통령-5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

철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여·야·정이 국정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상설협의체가 출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서 처음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오찬 회동에서 여당 뿐 아니라 야당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여야 원내대표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청와대 오찬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등 5당 원내대표들은 참석, 2시간24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여야정은 곧바로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한다. 이는 과거 고위당정협의나, 일회성으로 진행된 여야정협의체보다 한 차원 높은 단계라는 게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설명이다. 협의체 회의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주재할 예정이다.또 검찰·국정원·방송개혁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기 이전이라도 국정원이 국내정치 개입 근절에 대해선 확고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대선 공약대로 내년 지방선거때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한미·한중 정상회담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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