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길기자
사진=안수찬 기자 페이스북 캡처
자신의 페이스북에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공식으로 사과했다.안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독자 신뢰를 바탕으로 삼는 기자가 절대 하지 말아야할 일을 저질렀다"라면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저는 오늘 이번 일에 대한 회사의 경위파악 조사에 임했습니다. 저녁에는 신문사 차원에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제 뜻에 따라 개인 사과글을 다시 올립니다"라고 밝히며 "모든 시민을 품고 받드는 것이 기자와 언론의 역할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반성하고 성찰하며 깊이 자숙하겠습니다. 이 사과 글을 두루 보실 수 있도록 하되, 적정 시점에서 페이스북 활동을 모두 정리하겠습니다"라면서 "기자의 역할과 책임을 더 깊이 공부하고 고민하겠습니다. 다만 한겨레에 대한 믿음은 버리지 말아 주십사 감히 청합니다"라고 덧붙였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1018363719182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