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간사장, 아베 총리 친서 전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사를 하고 있다. [출처=AP연합]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앞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과 관련해 "검토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이날 면담에서 "시 주석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일본을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하자 이같이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전했다. 또한 중일 정상의 상호 방문을 요청한 총리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일본 측은 시 주석의 방일을 올해 추진하고 있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내년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에 맞춰 생각 중인 것으로 신문은 설명했다. 이번 면담에서 시 주석은 "두 나라가 서로 다가가 일중 관계를 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니카이 간사장은 지난 14~15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시 주석은 니카이 간사장의 포럼 참석에 대해 "일대일로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한편 니카이 간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에 더욱 적극적이길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