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탑승자),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왼쪽)이 16일 오후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에서 열린 쌀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및 동계작물 수확 시연회에서 복합 파종기로 벼를 파종하고 있다.사진제공=전남도
"무논점파로 생산비 10%·노동력 23% 절감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모내기 등 영농철을 맞아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직파재배 시연회’가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나주 동강면 옥정들에서 개최됐다.이날 시연회는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무논점파 등 벼 직파재배 기술을 확대·보급하기 위한 전국단위 행사로 농협중앙회와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했다.벼 무논점파 기술은 써레질을 하고 5일 정도 지난 후 물을 빼고 파종기로 5∼7알씩 파종하고 10일 후 물을 대는 것으로 전남지역은 5월 말까지가 파종 적기다.10a(300평)당 생산비가 일반 기계이앙에 비해 10%(7만 5천 원), 노동력은 23%(2.2시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벼 수확량은 거의 비슷하다.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농가 인구 노령화 등에 대비, 생산비와 노동력을 줄여야 농업이 경쟁력을 갖고 더 발전할 수 있다”며 “도에서도 생산비 절감 조직을 운영하는 등 저비용 고소득 농업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농업인도 새로운 농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실천해 적은 일손으로 더 큰 소득을 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전남지역 벼 직파재배 면적은 지난해 8천700여ha로 벼 재배 면적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무논점파는 5천700여ha로 매년 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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