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에 대해 "제 19대 대통령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번 선거는 현직 대통령의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치적 상황 하에서 치러졌고 그 과정에서 민심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지만, 결국 우리 국민의 뜻이 이번 대선 결과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며 끝까지 완주하신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존경과 따뜻한 위로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내적으로 선거과정에서 표출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국민 대통합에 앞장 서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밖으로는 요동치는 국제정세 하에서 특히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극히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우리 스스로의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동맹국인 미국과의 관계를 굳건히 정립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인근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외교적 급선무라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있어서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인 대한민국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 국가들과 함께 세계평화와 경제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훌륭한 리더십 하에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